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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이 당선 보증 못한다”…LA지역 중간선거 결과 분석

선거자금을 잘 모으면 당선된다는 선거 공식이 깨졌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LA 지역에서 적은 선거 비용을 가진 후보들이 ‘자금 공룡들’을 누르고 대거 당선되면서 ‘모금 열세’가 오히려 장점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올해 LA 시장과 시의원, 회계감사관, 검사장직 선출에서 선거 기금은 적었지만, 자원봉사와 진보적 기치를 내세운 후보들이 대거 약진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다고 LA지역 매체인 ‘크로스타운’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기존의 선거 결과와 달리 경쟁 후보보다 11배 적은 비용을 들인 캐런 배스 시장 후보가 당선됐고, 시의원 선거에서도 기존 권력으로 구분되는 현직 의원들이 대거 퇴출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실제 배스 시장은 적은 돈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9%포인트 이상 표차로 릭 카루소를 따돌렸으며, 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1지구에서 당선된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시의회 내 최대 권력자 중 한 명인 길 세디요 전 의원을 예선에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것도 8%포인트 차이로 눌렀는데 그가 모금한 액수는 세디요의 50%에 불과한 40만여 달러였다.     파이살 길 검사장 후보는 무려 300만 달러를 쏟아붓고도 170만 달러를 쓴 하이디 펠드스타인-소토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트레이시 파크와 팀 맥오스커 시의원의 경우는 경쟁 패배 후보들보다 더 많은 모금을 기록해 예외의 경우가 됐다.     크로스타운은 시의원 선거에서 진보적 후보들이 선전하도록 간접적으로 도운 것은 릭 카루소 후보였다고 분석했다. 그가 기존 권력과 시스템에 대해 비난을 하면 할수록 현직 의원들은 지지세를 잃게 되는 현상을 감수했다는 것.       반면 2015년과 2017년에는 지금과 같은 상황과 달리 모든 선거구에서 더 많이 모금한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따라서 더 많은 현직 의원들이 재선과 삼선에 나서게 되는 2024년 선거에서 이와 같은 트렌드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민주당의 마이클 투르지오 선거전략분석가는 “인종비하 녹취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기존 권력에 대한 반발감이 극대화된 것도 일부 후보들에게는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금 액수가 당선 지름길로 당연시되던 시대가 지났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선거자금 중간선거 올해 중간선거 시의원 선거 진보적 후보들

2022-12-2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한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중간선거는 항상 집권 여당이 불리하다. 최근 몇 번의 중간선거 결과를 떠올려 봐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서 중간선거에서 이긴 기억이 전혀 없다. 기록을 찾아보았더니 1862년 이후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의석 수를 늘린 경우는 딱 세 번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여당에게 불리한 것이 중간선거다.    올해 중간선거 역시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렵고 장바구니 물가는 계속 뛰고 있어 서민들의 고심이 크다. 연방 상하원 선거만 두고 봐도 50대50으로 동률인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수가 각각 220석, 212석으로 공석인 3석을 제외하면 박빙의 의석 수를 유지하고 있는 하원의 경우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쉽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만약 이런 결과가 확정된다면 임기를 2년 남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당장 다음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렇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도전은 더욱 가시화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래서 이번 중간선거의 결과는 다음 대선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일리노이 선거에서는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을 선출하게 된다. 연방 상원의 경우 태미 덕워스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하원의 경우 변수가 많다. 일단 2020년 선거까지만 해도 18석이었던 일리노이 연방 하원 의석수가 2022년 선거부터 17석으로 줄었다. 이는 2020년 연방 센서스 결과에 따라 전국의 연방 하원 의석 수가 재조정되면서 일리노이는 한 석을 잃었기 때문이다.     연방 하원 지역구 재조정도 이번 선거에서부터 영향을 발휘하게 된다. 일리노이 연방 하원은 한 석이 줄어 지역구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쉽게 말해서 현역 의원 한 명은 자신의 지역구가 없어지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연방 하원 지역구는 주의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주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에서 자당 의원에게 불리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터. 결국 공화당 소속의 13지구 로드니 데이비스 현역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사라지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데이비스 의원은 15지구 예비선거에 출마했지만 현역인 매리 밀러 의원에게 패하면서 낙선했다. 물론 지역구를 재획정한 민주당 중심의 주의회에서는 인구 감소에 따라 주 남부 지역의 지역구를 합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이렇게 지역구가 바뀌게 되면서 민주당이 얼마나 많은 연방 하원 의원을 배출할지 여부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지켜봐야 할 점이다. 18석이었던 2020년 선거 당시 결과는 민주당 13석, 공화당 5석이었다. 주의회가 얼마나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지역구를 다시 그렸는지를 보려면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     사실 2010년대 중반에는 공화당이 8석 정도를 차지해 민주당과 엇비슷한 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보다 앞선 2000년대 초반에는 일리노이 연방 하원 의석이 19석이었는데 공화당이 다수인 11석을, 민주당이 8석을 확보한 적도 있었다.     일리노이의 연방 하원 선거 결과는 당연히 전체 하원 의석 분포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중간선거 결과 적게는 10석, 많게는 20석 정도로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리노이 결과에 따라 전체 의석수도 당연히 바뀌기 때문이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현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10% 포인트 가량 앞서며 우세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의 대런 베일리 후보가 최근 TV 광고를 통해 열세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표가 몰려 있는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에서 밀리고 있다.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고자 하려면 80번 고속도로 남쪽에서 압승을 거두고 북쪽에서도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쳐야 가능하다는 것이 일리노이 정계의 속설이다. 남부의 경우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기에 민주당 우세인 시카고와 서버브에서 상대 후보의 표를 얼마나 더 빼앗아 오느냐가 당락을 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르고 있는 낙태 관련 이슈에서 베일리 후보가 큰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이슈에 대해 민감한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후보의 약진이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중간선거에서 출마한 아시안계 후보는 적어도 22명이다. 어떤 후보까지 포함하느냐에 따라 숫자의 차이가 나타나겠지만 카운티와 주를 대표하는 선출직에 출마한 아시안계 후보가 이 정도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샤론 정 주하원 후보도 포함돼 있다. 정소희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일리노이 역사상 최초의 한인 주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정 후보는 맥린카운티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피아노와 비올라를 전공하고 있는 음대 교수다.     사실 정 후보가 출마한 블루밍턴 인근의 일리노이 91지구는 공화당이 수십년간 지배했던 곳이다. 지역구 재획정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91지구에서 승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는데 한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지 관심이 간다. 아홉살과 일곱살 난 두 딸을 둔 정 후보가 한인 최초의 의원이 될지 여부도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려진다. 11월 8일 선거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중간선거 중간선거 결과 이번 중간선거 올해 중간선거

2022-10-12

[사설] 예비선거 우편투표 곧 시작된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6월 7일 예비선거가 열린다. 선거일까지는 한 달 반 정도 남았지만 우편투표는 내달 9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우편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많아졌다. 2년 전 한인 후보들이 다수 출마했던 오렌지카운티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의 95%가 우편으로 투표했다.     올해 중간선거에는 남가주 지역에서 3명의 한인이 연방하원의원 재선과 초선에 도전하고 가주 상하원, 시의회, 카운티 수퍼바이저, LA시 검사장, OC지방법원 판사 등에 출마한다.     얼마 전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한인으로서 한국선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는 거주 지역의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때다. 이번 선거에는 LA의 주요 현안인 노숙자와 범죄 문제 해결을 담당할 LA시장을 뽑는 중요한 투표도 포함돼 있다. 현재 여러 명의 후보가 출마해 공약을 내세우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많은 후보자들이 한인타운을 찾아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LA타임스 지적처럼 선거에 무관심한 한인들이 여전히 많다.     한인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지역 정치인들을 뽑는 선거다. 이번 선거를 한인 정치력 신장의 계기로 삼는 한편 타인종 출마자들의 공약과 경력 등도 면밀히 검토해 최상의 적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사설 예비선거 우편투표 예비선거 우편투표 오렌지카운티 선거 올해 중간선거

2022-04-20

[독자 마당] 투표에 관심 갖자

최근 들어 한인타운을 찾는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올해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다. 이런 후보들은 타운을 방문해 당선되면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한다. 수도 없이 그런 소리를 듣다 보니 상투적인 느낌도 받는다.     선거 때가 되면 한인사회에서는 후보들에게 많은 후원금을 제공한다. 한때는 한인커뮤니티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현금 자동인출기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한인들의 인심이 후해서 그런지 후보들에게 지원하는 금액도 다른 소수계보다 많다고 한다.     선거철이 되면 타운을 방문하는 후보자들의 인터뷰를 한인 언론에서는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검증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는 후보 시절 타운을 방문해 했던 공약들이 실행되는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다음 번 선거에서는 지원을 하지 말고 표도 찍어주지 말아야 한다.     내달에는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의 신경은 온통 본국 선거에 쏠려 있다. 하지만 미국에 사는 이상 미국 정치와 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선거다. 한인이 출마하는 선거뿐만 아니라 우리와 관계된 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관심을 가져야 바른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후보들이 한인타운을 찾을 것이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후보와 반드시 공약을 실행할 후보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이런 후보들에게 한인커뮤니티의 후원금도 제공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명심해야 할 것은 바른 후보를 선택했다고 해도 투표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후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표의 힘이다. 국민의 권리는 표를 통해 행사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학도·LA독자 마당 투표 관심 올해 중간선거 대통령 선거 본국 선거

2022-02-18

2022년, 선택·기억·열정의 해 열린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한국 대선과 미국 예비·중간선거가 열리고 LA폭동 30주년을 맞으며 코로나19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미래의 선택과 역사의 중요성,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일상 복귀를 모색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의 해   올해는 중간선거의 해다. 가주에서는 예비선거가 6월 7일, 본선거는 11월 8일에 실시된다. 2020년 대선은 민주당이 완승을 거두며 백악관과 상원 다수당 탈환, 하원 다수당도 유지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바이든정부는 첫 해부터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가니스탄 철군부터 멕시코 국경의 난민과 밀입국 문제가 바로 터져 나왔다. 대도시 범죄도 급증했다. 트랜스젠더 옹호정책과 비판적 인종 이론 정책을 밀어붙이고 물류대란,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사태 악화까지 겹쳤다.     실제로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텃밭인 버지니아에서 주지사·부지사·검찰총장·주의회를 공화당에 모두 내주는 충격적인 대패를 겪었다. 바이든정부의 야심작이었던 복지법안 통과도 좌절되면서 바이든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런 기류 속에서 올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압승을 예상하는 이가 많다. 자칫 상하원을 모두 잃을 판에 놓인 민주당은 어떻게든 현 처지를 전환할 자구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3월에 열리는 한국 대선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또한 한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스스로 설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정치인의 재선과 출마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주에서는 한인 주요 의원들의 선거가 열린다. 모두 공화당 소속으로, 새 선거구에 도전한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의원은 45지구, 영 김 연방하원 의원은 40지구에 각각 출마한다. 두 의원 모두 지역구가 크게 변경돼 현역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입장이다. 민주당 한인 의원들인 앤디 김(뉴저지)과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의원들이 선전할지도 주목된다.   가주의회에서는 최석호 의원이 73지구에서 4선에 나선다. 그동안 공화당 우세 지역에 출마해 오다 처음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도전장을 내민다.   로컬 선거에서는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이 재선에 나선다.     #기억의 해   올해는 4·29 폭동 30주기다. 한인상권이 흑인 폭도들에 의해 불바다가 된 아픔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지 않았다.     당시 한인사회는 절박하게 폭동에 대응했다. 약탈하려는 폭도들을 막기 위해 총을 들었다. 절실한 나머지 가짜 총도 들었다. 자경단을 만들어 피해를 막으려 했지만, 폭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것은 결국 한인사회였다. 3억5000만 달러의 재산 손실과 함께 2300여 개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폭동은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이어졌다. 오인사격으로 사망한 한인 이재성씨를 비롯해 55명의 사망자, 2000여 명의 부상자, LA시에서 총 1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한인사회는 흑인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절감하고 다양한 노력을 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1992년 4월 29일, 그 날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다.     #열정의 해   올해는 스포츠 대형 이벤트가 유독 많은 해다. 당장 미국 스포츠의 꽃인 프로풋볼(NFL) 챔프전인 제56회 수퍼보울이 2월 13일 LA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LA 지역에서 수퍼보울이 열리는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19년 만이다. 올해 하프타임쇼는 힙합 거물들인 닥터 드레가 자신의 수제자들인 에미넴, 스눕 독 등과 출연한다.     동계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열린다. 2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아시아 국가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건 일본, 한국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켈레톤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9월 또 다른 대형 국제스포츠대회를 연다. 9월 9일부터 24일까지 저장성 항저우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당초 제19회 아시안게임은 월드컵과 개최연도가 겹치는 것을 피하고자 2023년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9년 아시안게임 개최 예정이었던 베트남이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를 인도네시아가 가져가면서 아시안게임 개최 시기가 2018년으로 재조정되면서 올해 열리게 됐다. e스포츠와 바둑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개월 뒤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다.     11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를 비롯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축구 대축제가 진행된다. 월드컵은 통상적으로 6월에 열리지만, 이 시기 카타르 기온이 너무 높아 11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월드컵이 5~7월이 아닌 시기에 개막하는 것은 카타르 월드컵이 처음이다. 월드컵이 아랍권에서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참가국은 총 32개. 이 중 13개국이 출전을 확정했다. 개최국 카타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세르비아,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6일 레바논과 7차전, 31일 시리아와 8차전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벤투호는 6차전까지 4승 2무(승점 14)를 기록해 이란(승점 16·5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승 3무 2패(승점 6)로 조 3위에 자리한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르면 7차전에서 카타르 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원용석 기자미국 선택 한국 대선 올해 중간선거 한인 정치인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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